LH의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외벽 철근 대량 누락 사태에 대한 YTN 연속 보도 이어갑니다. <br /> <br />외벽 철근 누락 관련 사실을 석 달 전에 파악했으면서도 YTN 보도 전까지 LH 사장은 물론, 지휘 감독 부처인 국토교통부도 까맣게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 실무진들이 자체적으로 처리하면서 윗선 보고가 전혀 이뤄지지 않아, 축소나 은폐 의혹까지 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철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LH는 인천 검단 아파트의 외벽 철근이 대량으로 빠진 사실을 석 달 전인 지난 6월 현장 감리단장 지적을 통해 처음으로 인지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검단 아파트 공사현장 전 감리단장 : 벽체를 시공하는 도중에 뭔가 철근이 부족하다는 느낌 받아서…. 다시 해체하고 철근을 배근한 다음에 다시 콘크리트 타설하는 것을 제시했고….] <br /> <br />다음 달 LH 본사의 담당 부서는 보강 공사 방법에 대한 검토 요청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11일부터는 입주자들에게 알리지도 않은 채 몰래 보강 공사가 시작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YTN 취재 전까지 이한준 사장을 비롯한 LH 임원과 국토교통부는 외벽 철근 누락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한준 사장은 취재진과 통화에서 지난주 YTN 취재 요청 이후 처음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LH 지휘감독 권한을 가진 국토부의 공공주택추진단장 역시 관련 보고를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4월 인근 LH 아파트에서 발생한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철근 누락이 공론화되고 전수조사까지 진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LH는 뼈를 깎는 노력으로 재발 방지를 하겠다면서 여러 차례 고개를 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이한준 / LH 사장 (지난 7월) : 시행상의 오류로 인해서 하자가 발생했고…. LH를 맡고 있는 사장으로서 대단히 죄송스럽다….] <br /> <br />당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물론, 윤석열 대통령도 심각성을 질타하면서 LH 혁신을 지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철근 누락으로 나라 전체가 떠들썩할 때 외벽에서 같은 문제가 드러났는데도 관련 사실이 3개월이나 '윗선'에 보고되지 않은 겁니다. <br /> <br />축소·은폐까지 의심되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LH는 본사와 검단사업단 실무진 차원에서 현장 처리가 가능한 범위라고 판단해 자체적으로 사안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적합한 보강 공법이 마련돼 안전에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'윗선' 보고의 필요성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철희 (woo7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92621503990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